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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규식

LEE kyusik 이규식
이름에는 혈연에 얽매여 강요된 관계와 고유하고 특별한 존재를 기원하는 서로 다른 욕망이 담겨 있다. '李규식'은 끝이 정해지지 않은 이름쓰기다. 과정이 결과를 대신할 거라는 믿음에서 생겨난 습관이다. 고해성사를 하듯 욕망과 집착을 시각화할 수 있다면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과 죄책감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그러나 그 또한 현실을 모면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삶이 그렇게 의미 없는 반복의 연속임을 깨닫게 되는 건 참으로 잔혹한 예지(叡智) 혹은 예지(豫知)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