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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23-16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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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23-16
단아한 23-16 박영학 (Park Young Hak)

-단아한풍경-
나는 오랫동안 산, 나무, 논과 밭, 마을, 바다가 펼쳐진 자연의 풍정을 담아왔다. 모두 자연의 본성에 가까운 것들이다. 뚜렷하게 눈에 들어오는 소재들로 구성된 나의 화폭에서 유독 ‘보이지 않는’ 것은 인간과 구조물이다. 그리고 인간의 손길이 닿은, 이른바 문명적인 것들도 검은 선의 윤곽만을 취하고 있어 그 공허한 존재감만 짐작하게끔 표현하였다. 자연을 바라보는데 있어 자연스럽지 않은 ‘인위’로부터 ‘자연’을 지키려는 나의 방식이다. 그 반대로 자연의 생명력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또한 함축하는 대상은 나무다. 치밀한 정밀묘사로 화면의 공간을 수북하고도 꼼꼼하게 메우며 하얀 바탕과 공허한 존재들을 품어 아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