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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충북갤러리개관특별전 《충북 예술의 서막-그 영원한 울림》Exhibition Details
- 전시일정 May 10 - May 28, 2023
- 참여작가
안승각 외 7명
- 안승각
- 박석호
- 임직순
- 정창섭
- 안영일
- 윤형근
- 이기원
- 하동철
Artist' note
충북도는 충북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충북 작가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인사동에 ‘충북갤러리’ 전시 공간을 마련하였다. 개관전시로 충북 근·현대미술의 서막을 알리는 여덟 명의 작고 예술인(안승각, 박석호, 임직순, 정창섭, 이기원, 윤형근, 안영일, 하동철)을 선보인다.
About
우리 지역은 근대조각의 선구자인 김복진을 비롯해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 예술인을 많이 배출한 곳이다. 이번 개관전시로 충북미술이 태동하며 초석을 다지는 시기인 1950년대 충북미술의 여명기부터 1970~80년대를 관통하며 미술의 불모지에 미술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고 후학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안승각으로부터 현대미술의 이행 단계에서 추상회화의 양식과 단색화로 정체성을 확립한 작고 작가를 선보이고자 한다.
충북 서양미술의 역사는 그리 길지는 않다. 우리나라 근대 서양 화단의 작가들이 대부분 일본 유학을 통해 서구 근대 미술을 체득하며 선전(鮮展)이라는 아카데믹한 화풍으로 입문을 했다. 해방 직후 분단과 전쟁의 혼란을 겪고 새롭게 태동하는 순수 조형 열풍 속에서 정통 미술교육을 받은 충북 출신 현대미술 1세대들의 열정적인 창작 활동은 한국현대화단에서 중추적 역할로 부상하게 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국내·외 화단에서 이름난 충북 미술인들은 중앙화단으로의 진출로 인해 우리 지역의 화단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력을 끼치지는 못하였다. 오히려 전국적인 무대로 활약상을 펼쳐가며 각자 독자적인 양식을 구축해갔고 예술세계의 거목으로 자리매김한 그들의 예술정신은 이제 충북예술의 역사로 뿌리내리고 있다.
충북예술의 발전을 위해 우선 동시대 예술인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선배 예술인들의 발자취를 하나하나 드러내어 그 역사를 정립하고 계승해 나가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한평생 시대 흐름의 최전방에서 예술적 소신을 가지고 역경을 헤치고 견디어 온 여덟 명의 작품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에 대한 흐름을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우리 지역 미술의 역사를 견고하게 하고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 전시기간 중 별도 휴관일 없음, 금, 토, 일, 월 점심시간(12:00-13:00) 관람 불가